인생을 살아가며, 철학을 공부하며, 배우고 깨달았던 내용으로, 브런치 ‘김바솔’에 썼던 글들을 모았다. 어느 책에도 볼 수 없는 것들이고, 그 어떤 다른 책의 내용도 들어있지 않다. 오롯이 나의 생각과 경험에서 비롯된 글이다. 그래서 이름하야, ‘차곡차곡 철학하기’이다. 이것이 첫 번째 버전이고 이후 두 가지 버전을 새롭게 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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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철학은 어려울까? 그런데 왜 궁금할까?
차곡차곡 철학하기(일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사는 게 힘들어 해답 좀 찾고자 철학책을 뒤져보면 철학책이 내놓는 해답은 해답이 될 수 없고 머리만 아프게 만듭니다. 흔히 말하는 ‘뜬구름 잡는 소릴’ 해대기 때문이죠. 철학책이 내놓는 해답을 이해하기 전에 지쳐버리니 결코 조우할 수 없는 연인과도 같은 인상으로 남습니다. 다가가고 싶지만 다다갈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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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개똥철학의 차이는 무엇일까?
차곡차곡 철학하기(이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개똥철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 개똥철학이란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으나, 참 향토적이라 정감이 가죠. 과거에 흔하게 흔하게 널린 개똥, 어디 쓸 데도 없는 개똥,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의 별 볼일 없는 말들이라 개똥철학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도 모릅니다. 가식과 위선의 겉치레로 포장한 것도 아니고,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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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대체 무엇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일까?
차곡차곡 철학하기(삼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 ‘철학’은 영어로 ‘philosophy’입니다. 그리스의 ‘philos’(사랑)과 ‘sophia’(지혜)를 결합한 말이죠. 그리고 이를 번역한 ‘哲學‘이라는 용어는 일본인인 니시 아마네(西周, 1829~1897)였습니다. 아마도 ‘지혜로서(를) 밝히다‘라는 의미를 염두에 두었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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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로 간추린 철학의 주제와 질문
차곡차곡 철학하기(사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철학의 역할은 과거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철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삶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더 구체적으로 본다면 삶의 이상에 대해, 삶의 이유에 대해, 삶의 자세에 대해, 인간이 ‘고민하는 대상’이 철학적인 주제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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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탐구
차곡차곡 철학하기(오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 질문을 던지는 날이 옵니다. ‘나는 누구인가?’ 한 번쯤 던지는 사람도 있고 더 자주 던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짧은 기간 동안 다소나마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에 걸쳐 치열하게 사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은 청소년 시기에 던지게 되는데 나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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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대한 탐구
차곡차곡 철학하기(육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더불어 고대로부터 쌓아온 인류의 지식들을 습득하고 그것을 활용하며 매일 매일 새로운 지식들을 만들어내고 있죠.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의 지적 활동에 속해 있고, 한편으로 인간은 이 지적 활동에 기대어 ‘세계’에 대해 알아갑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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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의 철학적 의의
차곡차곡 철학하기(팔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세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달리 보면 ‘내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에 대한 조망’이라고 할 수 있죠. 삶의 공간을 어떻게 조망하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삶의 공간이란 현재의 주거지나 학교나 직장 같이 매일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실제의 공간이기도 하고, 역사 문화 경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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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의 철학적 의의
차곡차곡 철학하기(칠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이 글은 청소년 때부터 사유해 왔던 ‘나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해답이다. 철학을 전공했던 나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이기도 하다. 물론 이 글이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은 되지 못하겠지만 최소한 ‘나’란 인간에 대한 질문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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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그 철학적 의미들
차곡차곡 철학하기(구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이 철학적 물음은 너무나 원론적이고 본질적이라 일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고 한편으론 이러한 질문과는 무관하게 살아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상이란 거의 매일 벌어지는 사건의 반복이고, 그러한 반복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고, 그러한 반복과 예측에 익숙해진 습관이며, 그러한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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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산다는 것, 그 물음에 담긴 철학적 의미들
차곡차곡 철학하기(십편) |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물음엔 어떤 의미들이 담겨 있을까요? 어떻게 살 것인지 묻는 것은 사소한 선택의 문제라기보다도 자아정체성 및 인생의 방향성과 관련되어 있죠. 세상에 태어나 철 들고 보니 어떻게 살아야 할지 궁금할 수밖에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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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 그 실존의 의미
차곡차곡 철학하기(십일편) | 철학은 인간에 대한 이해이고, 인간에 대한 이해는 곧 나 자신에 대한 이해이다. 어쩌면 이것이 세상에 대해 알아야 할 전부인지도 모른다.- 띵커벨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 정말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질문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는 다르게 ‘어떻게 이룰 것인가?’와 관련되어 있죠. 다시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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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철학
| 철학은 인간에 대한 이해이고, 인간에 대한 이해는 곧 나 자신에 대한 이해이다. 어쩌면 이것이 세상에 대해 알아야 할 전부인지도 모른다.- 띵커벨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인문학 열풍이 불며 철학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는데요, 많은 이들이 철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삶에 대한 직접적인 물음에 있다고 봅니다. 밥은 무얼 먹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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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묻다
| 철학은 인간에 대한 이해이고, 인간에 대한 이해는 곧 나 자신에 대한 이해이다. 어쩌면 이것이 세상에 대해 알아야 할 전부인지도 모른다.- 띵커벨 * 생각 좀 하고 살자는 마음으로 쓰는 철학 매거진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물을 때가 있다. ‘사는 게 뭘까?’ 사는 게 뭐냐 묻는 건 인생 앞에서의 무력한 한탄이기도 하고,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 또는 목적을
Summary

Article Name
차곡차곡 철학하기 1~13
Description인생을 살아가며, 철학을 공부하며, 배우고 깨달았던 내용으로, 브런치 '김바솔'에 썼던 글들을 모았다. 어느 책에도 볼 수 없는 것들이고, 그 어떤 다른 책의 내용도 들어있지 않다. 오롯이 나의 생각과 경험에서 비롯된 글이다.
Author
김대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