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책을 출간하였다. 이번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 철학이다. 공자, 묵자, 노자, 맹자, 장자, 순자, 이사, 상앙, 한비자, 등석자, 혜자(혜시), 공손룡자에 이르는 5개의 학파와 12명의 제자백가의 사상에 대한 내용이다. 5개의 학파는, 유가, 도가, 묵가, 법가, 명가에 해당한다.
그들과의 대담 속에서 제자백가의 생각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2,500년이라는 긴 시간의 공백을 채워넣었다. 그들은 오랜 옛날 사람이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살던 시대를 이해해야 한다. 더불어 그들의 언어를 현대적으로 ‘번역’해야 한다. 이런 작업들을 서양 사상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제자백가를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서양 사상가들을 초대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로크, 루소, 흄, 에리히 프롬, 하버마스, 한나 아렌트에 이른다. 여기에 빅토르 위고, 조지 오웰과 같은 소설가들도 합류하여 동서양 철학의 대향연을 펼친다.
제자백가라고 고리타분한 이야기는 아니다. 나름 세련된(?) 내용으로 가득하다. 인, 의, 예, 법 등을 인간의 심리와 정서, 인간 사회의 모순과 정치의 역할, 자본주의 사회의 맹점과 4차 산업혁명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들에 작용시켜, 제자백가 사상가들이 던져주는 지혜를 모아보았다.
구매를 부탁드리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글쓰는 수고로움에 대한 보상이라는 의미로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유명 작가가 아닌 이상 작가가 책을 내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순간은 처음으로 책을 판매할 때 뿐이다. 구매를 부탁드리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글쓰는 지은이인 나 역시 생계를 위해 직장에 다닌다.
아래는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철학>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영상이다.
스타워즈 스타일로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한 번쯤 시청하길 바란다.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여러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철학은 어렵기에 잘 접하지 않았는데요, 읽기 쉽고 빠른 몰입감을 주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인 김대근입니다. 저에게는 최고의 찬사나 다름없는 이야기입니다. ^^ 철학은 그 자체로 어려워서 읽기 쉽고 몰입감을 갖는 게 어렵거든요. 이런 반응을 기다렸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