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화

예술과 문화

누가 진짜 나일까?

누가 진짜 나일까? 그림책 리뷰 [아트렉처 연재 3]

1 이야기와 주제 4차 산업혁명이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새롭게 변할 시대에 대한 기대 만큼이나 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낙오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크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로봇과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오면 인간이 쓸모없는 존재가 될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특히 노동의 경우 더욱 그렇다. 언젠가 인간이 노동 현장에서 밀려나면 지금보다 더 암울한 세상으로 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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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과 고딕 양식 [아트렉처 연재 2]

1 무너진 노트르담 대성당 2019년 4월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로 프랑스인은 물론이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큰 슬픔에 잠겼었다. 첨탑이 무너지는 걸 그대로 지켜봐야 했던 사람들에게 이는 큰 충격이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며 “노트르담 대성당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 정신의 일부이고 위대한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이자 우리 삶의 중심”이었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성당 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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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니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리뷰 ‘본다는 것’_서울시립미술관 [아트렉처 연재 1]

1 그림이 세상을 볼 수 있게 한다 2018년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자화상>(1972년작)이 천 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어 화제를 불러모았다. 현존 작가의 작품가 중 최고 기록이다. 그렇지만 작품의 가격보다 더 주목하고 싶은 건 80세가 넘은 그가 열정적으로 작품을 만드는 현역의 예술가라는 점이다. 게다가 최첨단 미디어 중 하나인 아이패드로 작품을 만들기까지 하다니. 아이패드를 든 노인을 목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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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달튼 브라운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전시리뷰_더현대서울_2025

1 짧은 소개, 짧은 평 더현대 서울에서 전시하는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이다. 추상화가 대세였던 20세기 후반에 사실주의 화풍을 추구해 왔던 작가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농장 건물에 비친 빛과 그림자에 주목하여 그 빛이 주는 그림자와 그 빛이 반사하며 얻는 효과들을 자신만의 구성과 이미지로 재해석하였다. 20세기와 21세기의 새로운 인상주의 화풍이랄까. 빛의 색과 변화를 매우 섬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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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뮤익 전시리뷰

론 뮤익 전시리뷰_국립현대미술관_2025

1 짧은 소개, 짧은 평 매우 큰 사이즈의 조각으로 인간이 마주해야 하는 수많은 실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구현해낸 작가이다. 삶과 죽음, 늙음과 상실, 슬픔과 두려움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을 현실감 있게 재현해 냈다. 특히, 보통 사람과 비슷하거나 몇 배나 큰 압도적인 크기에서 오는 시각적 효과가 관객들을 압도한다. 아래는 론 뮤익 전시에서 인상 깊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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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풍경과 기생충, 그리고 풍경

이야기를 시작하며 코로나 당시 썼던 글이다. 풍경은 많이 바뀌었다. 물론 모든 것이 바뀌진 않았고, 코로나의 풍경은 여전히 곳곳에 남아 세상을 뒤바꾸었다. <천변풍경>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모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상을 오히려 담담히 드러낸다. 일제강점기 하면 떠오르는 그 수많은 괴로움과 슬픔을 지웠다는 의미가 아니다. 살짝 묻어나게, 하지만 강하게 드러나지 않게 보여주고 있다. 브런치 ‘뽀시락’에 예전에 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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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

경주 박물관 다라니 전시 현재 경주 박물관에서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이란 제목으로 통일신라시대의 부적을 전시 중이다. 국내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다라니라고 한다. 또한 이 시기에 만들어진 다라니는 세계적으로도 20여 점밖에 없다니 그런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 더불어 소원을 빌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다라니’란? ‘다라니’란 산스크리트어로 지혜 또는 깨달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 신라인들은 부처님의 말씀에 신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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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은희 전시 202309

오늘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전시를 소개한다. 최근 몇 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화가, 맹은희다. 전성기에 올랐고, 그만큼 작품 판매도 잘 이루어지는 중. 작년에 상당히 고가에 팔린 그림이 있었다.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기에 가능한 일이겠지. 예전에 작가님의 작품세계에 대한 글을 쓴 것으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음주 전시가 시작되면 가 볼까 한데, 시간이 맞으면 작가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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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 에드워드 호퍼 릴스/쇼츠 모음

농담반, 장난반으로 만들어본 에드워드 호퍼 릴스/쇼츠 모음이다. 아마도 그런 느낌이겠지 하며. 농담반, 장난반이니 나머지는 진심반, 진짜반이다.   1 에드워드 호퍼와 아내 조세핀 그림 속 여인은 호퍼의 아내 조세핀이다. 모델로 자주 등장한다. 아마도 이런 대사를 했으리라 짐작하며. 그렇지만 그저 에드워드 호퍼 그만의 공상이나 사랑에 불과할 수도. 아내인 조세핀은 “그 젊은 여잔 대체 누구야!”라며 소리쳤을지도 모른다. 조세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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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도시, 에드워드 호퍼

1 에드워드 호퍼 작품 이해하기 에드워드 호퍼의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이 북적이고 있다. 예약을 하고 대기를 하며 들어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고 그의 전시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왜 에드워드 호퍼가 인기일까? 전시를 가기 전, 전시를 다녀온 후, 주변인들에게 물어보았지만 납득할만한 대답은 얻지 못했다. 그토록 수많은 이들이 몰려들 만큼 그의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강렬할까? 대체 그의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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